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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작품

[드라마] 본질을 비껴가는 반통찰 즉흥평론: 스토브리그 #1.

by 한량소년 2020. 1. 27.

스토브리그 감상평 #1.

 

얼마 전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스토브리그를 추천한다. (조금 늦었지만) 다시보기에 처음 접속한 것이 지지난 주 금요일(1월10일)이다. 광주 가는 차 안에서 세 편 정도 보고 도착해서 서너 편을 마저 봤다. 

 

근데 웬걸! 이미 종영된 줄 알았는데, 아직 7편밖에 안 나왔자나. 16부작이니 앞으로 한 달을 더 봐야 한다. 가뜩이나 기다리는 게 싫어서 드라마를 안 보는데 이거 어쩐다.

 

다행이 그날 저녁이 8회하는 날이다.ㅎ 게다가 7회까지 열심히 보고 나니 얼추 10시가 다 됐다. 호텔에 누워 편안히 8회를 시청했다. 우와 이거 개꾸르잼이다~

 

다음 날까지 기다리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토요일은 담양에서 죽녹원 돌고 떡갈비 먹고 다시 상경하느라 시간이 금세 지나긴 했지만, 드라마 기다리며 손에 땀이 날 줄은 몰랐다.

 

10시 넘어 집에 도착하는 바람에 9회의 반 가량은 차 안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어 지하주차장에 차 대고 한참을 그냥 앉아 있었네. 나 같은 이를 위해 1,2부로 나눴나 보다.

 

지난 주 10,11회는 3부씩 하더라. 아마 한 시간 남짓 된 것 같다. 인기에 취해 일부러 양을 늘린 것은 아닌지 살짝 의심스러웠으나 여전한 팽팽함에 안심이 됐다. 러브라인과 휴머니즘만 피하면 되겠다. 끝.

 

이미지 출처: SBS

 

2020.01.2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