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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Mento37

슬기로운 유튜브 생활ㅣ의정부 유치원 선생님 미디어리터러시 연수 녹화ㅣ2020.12.21.월 지난 12월에 있었던 한 연수에서 해당 주관기관이 연수 전체를 녹화해주기를 요청하셨다. 부득이 연수에 참여하지 못한 희망자를 위해 녹화된 영상을 제공하길 원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물론 모든 참가자의 동의도 구해오셨고. 줌(ZOOM)의 화면기록 기능을 이용해 녹화한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두었다. 두 시간짜리 짧은 연수라 간단한 내용 위주로 구성한 과정이지만, 영상편집과 유튜브가 두려우신 분께는 도움이 될 만하다. 지난 해 있었던 영상편집+유튜브 연수 내용을 이렇게라도 기록해두게 됐으니 결과적으론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었다. 녹화를 염두에 두고 카메라와 조명을 세팅했어야 했는데, 연수 당일까지 깜빡하고 있다 대충 녹화하는 바람에 내 모습이 영 별로인 게 아쉽다. 2021. 2. 23.
2020 초등교육박람회 에듀테크쇼 영상보고서(0815관람) 2020 초등교육박람회가 지난 8월 13~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나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15일(토)에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상반기 박람회는 코로나 때문에 취소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가 여전한 코로나 위험 속에서도 개최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 최신 교육트렌드는 인터넷, SNS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세상이긴 하지만, 역시 넓은 공간에서 실물을 직접 보고 만지는 것의 즐거움과 비교하긴 힘들다. 그래서 난 기회가 되면 코엑스든 킨텍스든 관련 박람회가 열리는 곳이면 웬만해선 직접 찾는 편이다. . 이번 초등교육박람회는 '에듀테크쇼'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초등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 프로그램 및 장비 등이 주를 이루었다. 사실상 현대 .. 2020. 9. 12.
지극히 현실적인 온라인수업: 5. 건축무한육면각체 연수 후기 노트북 2대(주 그램, 보 맥북) 웹캠 2대(주 로지텍 브리오, 보 APC930) 삼각대 2대 에어팟 1개 프로젝터 1대 스크린 1개 이렇게 준비해 갔다. 일반적인 ZOOM연수라면 연수장소에 있는 데스크탑을 써도 되고 웹캠은 한 대면 되고 삼각대는 없어도 된다. 그러나 ZOOM으로 ZOOM을 연수하려면… 온라인수업을 위한 줌연수에서 핵심은 첫째로 연수생이 학생 시각에서 화상회의에 참여해 보는 것이고, 둘째로 강사 시각에서 보이는 화면을 스크린을 통해 직접 보며 기회가 된다면 스스로 호스트가 되어 보는 것이다. 앞으로 호스트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두 번째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줌연수를 하게 됐을 때 강사가 다루는 화면을 연수생에게 온전히 보여줄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줌에서 .. 2020. 8. 30.
전선(front line) 유지, 그리고 치트키 in school 전쟁에서 '전선(front line)'이란 게 있다. 보통 아군과 적군이 대치하는 곳들을 연결한 가상의 선을 말한다. 맨 앞을 1선, 뒤를 2선, 그 뒤를.. 보통 이런 식으로 부룬다. 대개 우리편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전선을 유지하면서 싸우는 게 보통이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어느 한 부분이 치고 올라가거나 밀려 내려가면 그에 맞게 전선을 다시 조정하거나, 애초에 그렇게 불쑥 튀어 나오거나 들어가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전력을 균등하게 배치한다는 뜻이다. 전선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는 전쟁영화를 즐겨 보았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너무 잘 싸워 홀로 적진 깊숙히 진출한 부대는 그 바람에 적진들 사이에 고립돼 집중공격을 받게 되거나 후방으로부터의 보급로가 차단돼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 2020. 4. 21.
지극히 현실적인 온라인수업: 4. 파쿠르와 리스크 관리 .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고, 옥상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고, 공중에서 한두 바퀴 도는 건 예사인 스포츠인지 예술인지 모를 그런 게 있다. 한 때 '야마카시'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진 적이 있지만 그건 이 이상한 곡예(?)의 창시자 중 한 명이 속했던 단체 이름일 뿐, 공식 명칭은 '파쿠르'다. 이름은 낯설더라도 유튜브나 페북 등에 심심찮게 영상이 돌기 때문에 누구나 보자마자 이게 무엇인지는 알아차릴 것이다. 보통 사람(나를 포함)에게 파쿠르는 너무 멋진 데 반해 그 이상으로 무모해 보이기 마련이다. 당장 검색창에 "파쿠르 부상", "파쿠르 사고"를 입력해 보자(심호흡 먼저). 몇 년 전엔 한 유명 파쿠르 장인이 건물에서 추락사 한 사건도 있었다. 나처럼 무릎 부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파쿠르 동작을.. 2020. 4. 19.
지극히 현실적인 온라인수업: 3. 단순하게, 한 발 드리블 먼저~ 온라인수업을 어렵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많은 정보 때문이기도 하다. 정확하게는 새롭게 배워야 할 기술이 너무 많아 보이니 어려워 보이는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정보가 쏟아지고 이것저것 비교해 보여주는 자료도 차고 넘치니,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날 것 같아 의욕을 잃기 쉽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없어도 그만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적당히 타협해서 내게 꼭 필요한 툴(tool)로 내 주변을 단순화 하자! . #1. 카카오톡 오픈채팅.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링크만 누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채팅방이다. 굳이 페친을 맺을 필요가 없다. 선생님이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가입시키는 것을 권한다. 이 방은 학급관리 SNS나 학습관리 LMS를 운용하는 전 단.. 2020. 4. 11.
지극히 현실적인 온라인수업: 2. 고기 맛나게 굽기부터 즐겨 보는 유튜버 중에 라는 분이 계시다. 유학 후 15년인가 그 이상 요리사를 하다 식품회사에 근무하던 중 유튜브를 시작해 지금은 전업유튜버가 되신 분이다. 생김새가 살짝 공룡상이신데 귀여운 꼬부기를 닮은 것 같기도 해 특히 호감이 간다. 잘난 척 비슷한 목소리와 표정도 전혀 밉지 않고 오히려 콘텐츠와 싱크가 잘돼 은근 매력적.ㅎ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우연히 라는 영상을 통해서다. 2백만 조회수가 넘는 고퀄장편영상이다. 일단 여느 요리유튜버의 그것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처음 조우한 '마이야르'란 말이 예사롭지 않았다. 짧지 않은 영상임에도 무려 24분을 숨죽여 정주행하곤 구독을 눌러 버렸다. 이분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았던 요리 상식들을 새로 고쳐 알게 되었다. 지금도 어디서나 통용되는 '육즙을 가둔다.. 2020. 4. 6.
지극히 현실적인 온라인수업: 1. 어떤 방식이 좋을까? #1. 들어가기 온라인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정보는 넘쳐나고 그에 비해 시간은 충분치 않다. 마냥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 무엇이라도 찾아 보긴 하는데, 누구나 자신은 없고 걱정되긴 마찬가지다. 지난 몇 주간 주변 선생님과 학자, 일반인의 다양한 관점을 접하며 치열하게(?) 정리한 내 나름의 생각을 적는다. 전략을 수립하기에 앞서 현재 조건을 정확히 파악해 보자. 모르겠으면 옆에 물어보면 된다. 내 주변 장비와 시설은 어떤지, 우리 지역 학생들의 환경은 어떤지 말이다. 그리고 내 소양(literacy)을 점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가장 쉽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수업에 도입하는 게 중요하다. 어차피 전시 체제인 마당에 너무 겁먹기 말고 .. 2020. 4. 5.
입증책임(Burden of Proof)을 누가 질 것인가. 입증책임(Burden of Proof)을 누가 질 것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필히 주장하고 설득해야 한다. 아이들은 국어나 사회 교과에서 근거를 들어 주장하고 설득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물론 민주적 교실이라면 학급살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떤 주장이든 그에 걸맞는 근거는 있기 마련이고, 그 반대주장에도 나름의 근거는 있다. 그래서 토론을 통해 어느 것이 더 받아들일 만한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물리적 시간과 역량의 한계, 환경의 제약 때문에 늘 그렇게 할 수는 없으므로, 어느 선에선 단순하게 사안을 처리할 필요도 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와서 무언가 요구할 때가 그렇다. 나는 이런 때 이란 원리를 들이민다. 이 말 뜻을 학기초부터 아이들에.. 2017.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