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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14

내시경, 배관공, 뭉티기. 2년 전쯤 10만원 상당에 구입한 가정용 내시경이다. 모델명은 PS-AEC5003. 마지막 숫자는 장치의 길이를 나타낸다. 1미터짜리부터 나오는데, 내것은 3.5미터다. 내시경 두부에 LED조명이 있고, 갈고리 등을 연결할 수 있다. 구입 당시 벽에 뚫린 구멍 사이로 벽걸이 LED시계의 전원선이 빠져 이를 찾는 데 쓴 이후로, 오늘 2년 만에 욕실 하수구에 빠진 물체를 꺼내는 데 다시 사용했다. 한 번 쓸 때마다 5만원을 절약한다고 본다면, 오늘 부로 손익분기점을 통과한 셈이다. 기준가 5만원은 배관공을 부르는 데 필요한 숨고 최저가를 반영했다. AI시대에 배관공이 고소득 직종일 수 있는 이유를 다시 실감했다. 마눌님이 실수로 하수구에 호두만한 고무패킹이 빠뜨려 물길을 막았는데, 이거 고치는 데 5만원이.. 2024. 4. 14.
맥(Mac)을 쓰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포인터 앱 스크린브러쉬(ScreenBrush) 윈도우로 강의를 할 때는 주로 줌잇(Zoomit)이라는 네이니브앱을 사용한다. 요즘 리뉴얼된 64비트용은 화면기록 기능도 있어서 최근 간단하게 화면녹화할 필요가 있을 때 요긴하게 사용하기도 했다. 줌잇은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용 실행프로그램(exe)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단 아쉽게도 맥에서는 실행이 안 된다. 나는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 상황에서 맥을 사용한다. 특히 강의를 할 때는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거의 맥을 메인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맥용 포인터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스크린브러쉬(ScreenBrush)라는 앱이 매우 유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알게 된 것은 1-2년 정도 돼서 내 맥북 두 대에 모두 설치해두긴 했었다. 하지만 .. 2023. 8. 9.
애플워치 울트라 + 알파인루프 그린 언박싱 지난 10월 14일, 약 2주를 기 다려 애플워치 울트라를 받았다. 그동안 애플워치SE를 잘 썼는데, 다소 작은 크기와 밋밋한(?) 디자인의 아쉬움을 일거에 지워줄 만큼 큼지막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실상 추가된 혁신적 기능에는 관심이 없다. 이미 SE 시절부터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 이외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LTE기능을 통해 폰 없이도 전화나 문자가 되면 되고, 운동할 때 시간과 강도 등을 체크해주면 족하다. 그외 스마트워치로서 당연히 예상 가능한 몇 가지 재밌는 기능들만 있으면 그만이다.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디자인이다. GPS가 두 개라든지, 수심을 체크해준다든지 등등 좋은 기능이 많지만, 나에겐 굳이 더 필요하진 않다. 일단 그것 때문에 애플워치를 사는 건 아니라서. 가민이나 .. 2022. 11. 22.
M1pro 맥북프로 16인치 (2021년 11월 작성글입니다.) . 2013년부터 맥북을 사용해왔다. 그동안 사용했거나 현재까지 사용하는 것만 맥북프로15인치(2013), 맥북프로15인치(2018), 맥북프로16인치(2019), M1맥북에어13인치(2020)이다. 이중 M1맥북에어는 현재도 잘 사용하고 있다. . M1맥북에어 13인치 모델은 약 1년 전 구입해서 너무 잘 쓰고 있다. 완전 깡통 기본형 모델임에도 어떤 프로그램을 돌리든 불편을 못 느끼고, 가볍고 튼튼하고 배터리시간도 길어서 아무데나 들고 다니며 너무 잘 쓴다. . 이것 때문에 최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맥북프로16인치의 사용량이 현저하게 줄었을 정도다. 애플의 새 아키텍쳐 기술인 M1프로세서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니 기존 인텔칩을 사용한 16인치 모델의 사용성이 후지게 느.. 2022. 3. 5.
아이폰13프로 기변 (2021년 10월 작성글입니다.) 아이폰12프로맥스를 처분(예정)하고 아이폰13프로로 갈아탔다. 세대간 큰 차이라면 카메라 성능의 압도적 향상 정도고, 그외에 체감할 만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노치가 작아졌다고 하는데 난 전혀 알아보질 못하겠다. . 기존 12에서는 프로와 프로맥스 간 카메라 성능 차이가 있기도 했고, 큰 사이즈를(프로6.1인치 vs. 프로맥스6.7인치) 한 번 써보자는 생각에 프로맥스를 구입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둘 사이에 카메라 성능차가 전혀 없어서(애플 칭찬한다) 다시 작은 사이즈로 옮겼다. 큰 사이즈가 눈에는 편하지만 불편한 면도 많기 때문이다. . 몇 시간 써보니 사이즈는 금세 적응이 되었다. 오히려 폰을 들 떄마다 느껴지는 압박이 줄어들어 손목이 퍈안하다. 애초에 몰랐던.. 2022. 3. 5.
애플스토어 온라인주문 픽업해오기 2021년 애플 신학기 프로모션이 꽤 괜찮다. 교육할인에 애플케어플러스 3만원 할인, 게다가 에어팟 19.9만원 할인까지 된다. 그래서 지난 달에 산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와이파이 모델을 당근에 팔아버리고 LTE셀룰러 모델을 새로 주문했다. 집구석이 답답하기도 하고 빨리 받고 싶어서 가로수길로 직접 갔다. 처음 해보는 픽업인데 기대했던대로 그 과정마저도 특별하게 만들어버리는 애플이다. 이게 별거라고 영상도 만들어봤다. 자발적 노예되기가 전혀 불만스럽지 않다니까.ㅎ 13만원에 산 에어팟프로는 그날 바로 당근에서 24만원에 팔아버렸다. 둘 다. 끝. 2021.01.17. 2021. 11. 15.
[LG Gram] 그램gram 예찬 그램그램 . 2005년에 IBM Thinkpad를 사서 8년을 쓰다, 2013년부터는 맥북 프로 15인치를 써왔다. 맥에 입문한지 어느덧 7년, 업무할 때를 제외하면 PC보다 맥이 훨씬 편하다. 특히 아이폰-아이패드-맥북 테크트리 순으로 완전히 애플 생태계에 적응하고 보니 윈도우 시스템은 불편한 게 한 둘이 아니다. 그래서 업무용 PC는 오직 업무할 때만 쓰고, 기능을 제대로 배울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옆에 맥을 두고 필요한 작업은 그것으로 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난 서서히 윈도우 바보가 되었다(어디까지나 내 기준에서). . 그런데 'Coronal Invasion' 이후 나 역시도 변화해야만 했다. 팔자에도 없던 재택근무가 장기화 돼 매일 매일 evpn(재택용 neis 접속 프로그램)과 업무용.. 2020. 4. 14.
무료클라우드서비스 COPY(카피)를 써보자. 무료클라우드서비스 COPY란? 최근 알게 된 깔끔하고 통큰 클라우드서비스입니다.기본 용량은 15GB이지만, 추천을 통해 가입하면 추천인과 가입자 모두 5GB씩 추가됩니다.이 방식을 활용하면 무제한 용량추가가 가능합니다.ㅎㅎ인터넷에서는 수 테라바이트까지 용량을 확보한 사람의 사연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트레이드마크는 아래 종이학이네요.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ㄷㄷㄷ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의 활용은 업무방식 자체의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저는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CD나 디스켓은 물론 USB메모리의 사용빈도가 줄어들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아예 USB메모리를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어느 컴퓨터에서나 저장된 파일들이 동기화되므로 언제 어디에서나 작업이 가능하고 대용량.. 2014. 2. 12.
구글번역 잘 쓰는 법, 일본어를 경유하기(일본어 중역) 구글번역기 구글번역기를 사용해보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일일이 사전을 찾아가며 번역해야 했던 수고스러움을 덜어준 매우 고마운 프로그램이죠. 저도 자주 사용합니다. 다음은 구글번역사이트(http://translate.google.co.kr/)의 첫화면입니다.왼쪽에 원문(주로 영어)을 넣으면, 오른쪽에 원하는 언어로 번역되는 시스템입니다. 구글번역은 왜 부정확한가? 그런데 아직은 그 정확성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 실망한 분들도 제법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구글번역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분들도 몇 분 뵌 적이 있지요.이는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이나 언어체계가 워낙 달라 빚어지는 현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영어에서 독일어, 혹은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것보다.. 2014.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