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1 [영화] 본질을 비껴가는 반통찰 즉흥평론: 파묘(스포 있음). 사람들이 파묘파묘 하고, 와이프도 파묘파묘 하길래 오늘 영화관을 다녀왔다. 근래 이렇게 많은 인파가 팝콘가게 앞에 줄 선 모습이 얼마만인가. 우리는 그 몇 천원 아끼려고 편의점 팝콘을 미리 사왔는데, 참 잘한 일이었다. 파묘를 보긴 할 것 같아서 타인의 감상평은 의도적으로 피해 오늘까지 왔는데, 그간 ‘명작’이라는 둥, 배우들, 특히 김고은의 연기가 놀랍다는 둥,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었다. 일단 영화를 보고 나왔으니 내 평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게 왜? 다. 아니 이게 왜 그렇게 난리지? 아니 이게 왜 그렇게 명작이라는 말을 듣지? 아니 이게 대체 왜? … 영화의 기술적 완성도와 배우들 연기는 좋네. 난 딱 거기까지.ㅎㅎ 내가 너무 기대가 컸나 보다. 맘에 안 드는 구석이 너무 많다. 일단 시작.. 2024.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