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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20

하나만 써야 한다면: ChatGPT 어제까지 SK텔레콤으로 옮기면 검색 AI 'Perplexity'를 1년간 무료(연 29만 원 상당)로 사용할 혜택이 있었다. 올해까지는 기관 아이디로 유료 버전을 쓸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내 호주머니를 털어야 할 것 같아 번호 이동을 심히 고민했었다. 결국 '귀찮아서' 기한을 넘기고 말았는데, 진짜 결국 안 옮긴 게 잘한 셈이 됐다. OpenAI에서 Perplexity처럼 출처를 표기해 주는 검색 AI를 ChatGPT에 정식 런칭해 버렸기 때문이다. 기사로 보자마자 유료 버전에서 바로 사용해 보니 Perplexity를 굳이 따로 결제할 필요가 없을 만하다. 특히 여러 유력 매체들과도 정식으로 제휴해 양질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하니 안 쓸 이유가 없겠다. ChatGPT가 여러 재주를 뽐내다 보니 곳곳.. 2024. 11. 3.
[M4아이패드프로] 13인치냐 11인치냐 아이패드는 맥북에 비해 보통 생산성이 떨어지고, 아이폰처럼 극대화된 휴대성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어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일명 ’계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에 출시된 M4 아이패드 프로는 가격까지 맥북을 압도할 지경이니 더더욱 ’금계륵‘이 되어 버렸습니다.하지만 저처럼 아이패드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에겐 비싸도 차마 포기할 수 없는 게 아이패드이기도 합니다. 맥북과 달리 LTE를 지원하니 언제 어디서나 와이파이 부담 없이 글쓰기와 영상편집을 할 수 있고, 아이폰의 작은 화면과 불편한 타자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마침 지금이 아이패드 프로를 질러야 할 적기이기도 합니다. 3년 반 전 구입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써온 아이패드프로 11인치(2세대)도 이제 서서히 버벅이기 시작했구요. 최근 출시된 M.. 2024. 7. 27.
아이패드를 어떻게 쓰는가? 내가 쓰는 모델은 2020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세대) 128GB 셀룰러(LTE) 모델이다. 나는 정품 매직키보드와 애플펜슬을 모두 사용한다.오늘 페이스북에서 어떤 사람이 아이패드를 어떻게 쓰는지 물어봐서 간단하게 답했던 내용을 여기 옮긴다.아이패드프로와 매직키보드, 애플펜슬을 모두 쓰는데요. 그림을 그리는 취미가 없어서 펜슬은 아주 제한적으로만 쓰고, 키보드는 문서작업에 자주 씁니다. 특히 옮겨다니며 메모장(주로 노션)을 수시로 작성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PDF에 서명하거나 필기하는 일이 은근히 자주 있어서 그때 PDF엑스퍼트, 노터빌리티 등의 어플과 애플펜슬 조합을 사용하구요.아이폰으로 찍은 영상파일로 간단한 영상편집을 할 때는 맥북(파이널컷)보다 ‘블로’ 등 어플을 사용하면 빠.. 2024. 7. 7.
[채널 리뷰] 유튜버 컬러스케일 강추 나 스스로 IT 기기와 카메라류를 좋아하다보니 여러 테크유튜버를 구독하고,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그 채널들에 할애하는 편이다. 여러 훌륭한 유튜버들로부터 좋은 정보를 얻고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컬러스케일]은 볼 때마다 놀랍다. 전에는 채널명답게 디스플레이 중심으로만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블루라는 친구는 IT 전반에 관한 이해 자체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걸 이해하기 쉬운 영상으로 편집해서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능력도 무척 뛰어나다. 심지어 군더더기 파트는 최대한 줄이고 말도 엄청 빨라서, 똑같이 10분을 보면 웬만한 유튜버들의 20분짜리 영상보다 알차다. 이번 영상은 M4 아이패드 프로에 관한 것이다.이미 처음 출시됐을 때 여기에 탑재된 OLED디스플레이에 관해 자세히 다룬 바 있지만, 이번엔 이.. 2024. 7. 7.
애플 망해라.ㅣ아이패드 프로 7세대 출시에 부쳐 4년 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세대)를 쓰고 있는데, 마침 M4아이패드프로 요놈들이 매장에 올라왔다.사실 여전히 쓸 만한 성능의 아이패드 프로를 두고 굳이 신품으로 갈아타야 하나 싶긴 하지만, 실리콘 M칩이 안 들었다는 이유로 파이널컷도 안 돌아가는 구형 모델을 계속 쓰는 건 솔직히 ‘비양심’, ‘몰염치’가 아닌가.허나 13인치의 경우 256gb 기본형에 애플펜슬 프로, 신형 매직키보드, 애플케어를 더하니 교육할인을 해도 300을 넘어버린다. 맥북마저 뛰어넘는 M4칩에다 올레드 패널까지 납득이 되긴 하지만, 손구락 경련을 유발하는 숫자임엔 틀림 없다.13인치와 11인치를 번갈아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기를 세 번.결국 애플이 망해야 사라질 고민이다. 끝. 2024.06.09. 2024. 6. 10.
[NAS 구축] Onedrive -> Dropbox -> Synology(NAS) 지난 수년간(거의 10년) 대학원 학생계정 혜택으로 원드라이브(최대5TB)를 무료로 잘 써왔는데, 지난 1월부로 Microsoft에서 그간의 혜자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거두어 버렸다.ㅡㅡ;약 10년간 켜켜이 쌓이고 모인 1.5TB 상당의 자료를 처치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벼르고 벼르던 NAS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는 거금을 들여 4베이 DS423+를 구입했다. RAID1을 위해 하드는 두 개. 그게 지난 겨울.그런데 웬걸? 다 설치해놓고 컴퓨터에서 NAS를 검색하는데, 이놈이 안 보이는 게 아닌가? 당장 자료를 둘 데가 없어 드롭박스 3TB를 월20달러에 결제해 한 달만 쓰기로 했는데, 그게 5개월이나 돼버렸다. 드롭박스의 편리함과 안정성은 설명해 봐야 입이 아픈 수준이기에, 그깟 100달러쯤이야 아깝지 .. 2024. 6. 8.
내시경, 배관공, 뭉티기. 2년 전쯤 10만원 상당에 구입한 가정용 내시경이다. 모델명은 PS-AEC5003. 마지막 숫자는 장치의 길이를 나타낸다. 1미터짜리부터 나오는데, 내것은 3.5미터다. 내시경 두부에 LED조명이 있고, 갈고리 등을 연결할 수 있다. 구입 당시 벽에 뚫린 구멍 사이로 벽걸이 LED시계의 전원선이 빠져 이를 찾는 데 쓴 이후로, 오늘 2년 만에 욕실 하수구에 빠진 물체를 꺼내는 데 다시 사용했다. 한 번 쓸 때마다 5만원을 절약한다고 본다면, 오늘 부로 손익분기점을 통과한 셈이다. 기준가 5만원은 배관공을 부르는 데 필요한 숨고 최저가를 반영했다. AI시대에 배관공이 고소득 직종일 수 있는 이유를 다시 실감했다. 마눌님이 실수로 하수구에 호두만한 고무패킹이 빠뜨려 물길을 막았는데, 이거 고치는 데 5만원이.. 2024. 4. 14.
맥(Mac)을 쓰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포인터 앱 스크린브러쉬(ScreenBrush) 윈도우로 강의를 할 때는 주로 줌잇(Zoomit)이라는 네이니브앱을 사용한다. 요즘 리뉴얼된 64비트용은 화면기록 기능도 있어서 최근 간단하게 화면녹화할 필요가 있을 때 요긴하게 사용하기도 했다. 줌잇은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용 실행프로그램(exe)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단 아쉽게도 맥에서는 실행이 안 된다. 나는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 상황에서 맥을 사용한다. 특히 강의를 할 때는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거의 맥을 메인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맥용 포인터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스크린브러쉬(ScreenBrush)라는 앱이 매우 유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알게 된 것은 1-2년 정도 돼서 내 맥북 두 대에 모두 설치해두긴 했었다. 하지만 .. 2023. 8. 9.
애플워치 울트라 + 알파인루프 그린 언박싱 지난 10월 14일, 약 2주를 기 다려 애플워치 울트라를 받았다. 그동안 애플워치SE를 잘 썼는데, 다소 작은 크기와 밋밋한(?) 디자인의 아쉬움을 일거에 지워줄 만큼 큼지막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실상 추가된 혁신적 기능에는 관심이 없다. 이미 SE 시절부터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 이외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LTE기능을 통해 폰 없이도 전화나 문자가 되면 되고, 운동할 때 시간과 강도 등을 체크해주면 족하다. 그외 스마트워치로서 당연히 예상 가능한 몇 가지 재밌는 기능들만 있으면 그만이다.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디자인이다. GPS가 두 개라든지, 수심을 체크해준다든지 등등 좋은 기능이 많지만, 나에겐 굳이 더 필요하진 않다. 일단 그것 때문에 애플워치를 사는 건 아니라서. 가민이나 .. 202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