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7강_스크린 스윙 동영상 분석

(이번 시간엔 골프존 스크린골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동영상분석기능을 활용하여 스윙동작을 분석했다. 집에 하나 설치해두고 꾸준히 활용하고 싶은 기능이었다. 나머지는 동일하게 3-4명씩 조를 이루어 7번 아이언샷+퍼팅 연습으로 진행했다. 아래 오늘 연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7번 아이언 샷 동영상 분석

스크린 골프 시스템에 동영상분석기능은 참으로 탁월하다. 골퍼의 정면에 카메라가 위치하여 스윙동작을 촬영한 후, 타격 후 화면에서 슬로우모션으로 동작을 보여준다. 몇가지 부가기능을 통해 신체 밸런스와 스윙의 정확성 등을 분석해볼 수 있다. 나는 분석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여기에 그 중 최초의 스윙동작에 대한 분석내용을 캡쳐하여 담았다. 몇번의 스윙을 반복하면서 동작을 개선해갔으므로, 아마도 첫번째 스윙동작에 그동안의 나의 모든 습관과 오류가 담겨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보면 아래와 같다.

1. 어드레스 자세

원과 세모를 머리와 클럽헤드에 고정시켜 스윙동작에서 밸런스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오른쪽 캡쳐를 보면 클럽이 몸의 중심에서 다소 오른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내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다. 이 자세로 어드레스를 취하게 되면 타격 시 공이 뜰 수 있다고 한다. 

2. 백스윙

나는 백스윙 자세에서 상체가 충분히 회전하지 않아서 골반이 왼다리쪽으로 향하며 다소 비틀어지는 경향이 있다. 지난 시간에 이 점을 지적받고 고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도 골반이 살짝 비틀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이 머리는 몸의 중심에 잘 고정했다.

3. 타격 전 스윙

가장 아쉬운 것은 리듬이다. 다소 급하다. “하나 두울 셋!” 리듬으로 백스윙에서 스윙 동작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내 동작은 “하나 둘!” 리듬으로 진행된다. 팔 스윙 이전에 몸이 먼저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비교적 좋다. 머리가 계속해서 같은 자리를 지키는 것도 괜찮은 편이다.

4. 타격과 팔로우

뒤에서 몸을 받쳐주면서 공을 타격하는 것은 좋다. 아쉬운 것은 팔로우에서 클럽을 앞으로 멀리 던진다는 느낌으로 해야 하는데, 위로 바로 올려버리는 것이다.

5. 피니시

클럽만 던져주고 몸이 버텨야 하는데, 머리가 너무 쉽게 앞으로 따라나간다. 최대한 머리를 오른다리쪽으로 치우치면서 버티는 연습을 해야 한다.

6. 결

매시간 마무리하며 나의 동작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는데, 이번엔 선생님께서 직접 분석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크린으로 분석을 받은 후에 타격장에서 동작을 계속 가다듬었다. 백스윙 시 골반이 돌아가는 문제와 팔로우와 피니시에서 몸이 따라나가는 문제를 교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대략 이틀에 한번씩 꾸준히 연습한 것이 나름 효과가 있었는지 점점 스윙 자세가 몸에 익고 공도 점점 잘 맞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2016.01.1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