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인생이 재미있지 않나요?"
"금난새 교장의 연설은 간결하고 인상적이었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가진 능력이다."
“1년에 3일만 나오면 된다. 매일 나와서 결재하는 교장은 많다. 그런 교장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아버지가 물려준 위트와 파격, 아이디어는 가장 큰 유산이다."
“나는 가족을 절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겠다”
"내가 어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언제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제하고 있어요. 일단 하고 나서 보여주는 게 제 생각이에요."
"유엔이 있으니까 다들 들어가려고 하잖아요. 우리가 새로운 의미의 유엔을 만들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내공'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다닌다.
(주위 몇몇 사람은 지금쯤 그말에 넌더리를 내고 있을 듯.)
나는 삶이란 '소모'와 '채움'이 만드는 팽팽한 긴장의 연속이기 때문에
내공은 마치 가계부와 같아서 수입과 지출의 셈을 통한 '잔고'와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따라서 내공이라는 것은 소모의 과정 없는 온전한 채움을 통해서만 키우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삶이 온전한 채움으로만 가득찬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지 않겠나.
삶 속에는 의미없이 반복되는, 쓸데없는 시간낭비가 의외로 많으니까 말이다.
단, 실천적 삶은 분명 소모적 삶과 구분되어야 한다.
소모적 삶은 채움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온전히 자신을 지치게 만들지만,
실천적 삶은 채움을 동반하고 자신을 성장시킨다.
나는 "실천을 통해 배운다, 성장한다, 발전한다"는 말을 지지한다.
얼마 전 어떤 분께서 "젊었을 때 돈 많이 벌려고 하지 마라."라고 하셨다.
나를 소모하면서 취하는 달콤한 유혹을 경계하라는 말씀이셨다.
젊은 시절은 당연히 채움의 시간이여야 하는 것이다.
부족한 내공을 덮을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돈을 많이 벌거나, 이름을 날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내공있는 척'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오래 간다한들 결국에는 바닥을 드러낼 것이 분명하다.
깊은 내공을 기르기 위해 더욱더 공부해야 겠다.
누군가 나에게
"매일 나와서 결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되어달라"
라고 말할 때까지...
금난새씨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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