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약 2주를 기
다려 애플워치 울트라를 받았다. 그동안 애플워치SE를 잘 썼는데, 다소 작은 크기와 밋밋한(?) 디자인의 아쉬움을 일거에 지워줄 만큼 큼지막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실상 추가된 혁신적 기능에는 관심이 없다. 이미 SE 시절부터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 이외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LTE기능을 통해 폰 없이도 전화나 문자가 되면 되고, 운동할 때 시간과 강도 등을 체크해주면 족하다. 그외 스마트워치로서 당연히 예상 가능한 몇 가지 재밌는 기능들만 있으면 그만이다.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디자인이다. GPS가 두 개라든지, 수심을 체크해준다든지 등등 좋은 기능이 많지만, 나에겐 굳이 더 필요하진 않다. 일단 그것 때문에 애플워치를 사는 건 아니라서. 가민이나 순토 등 다른 대안도 많으니까. 나같은 앱등이는 그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기기와의 호환성이 더 중요하고, 기기를 업글하는 데는 역시 디자인의 변화가 제일 중요한 변수가 된다.
사실 이번엔 새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 자산시장 침체로 인해 내 투자자산도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깟 사이버머니(?)가 부풀고 쪼그라드는 걸 기준으로 삶의 즐거움에 더하고 빼기를 결정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단 말이다. 나와 어울릴 것 같으니 일단 플렉스다. 물론 내가 갑부도 아니니 나름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야겠다 싶어서, 애플워치 울트라를 구입하는 대신 아이폰14프로는 구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 얼마나 현명한 처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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