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알카라즈가 조코비치를 누르고 윔블전 정상을 차지하자마자, (예정대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누르고 유로2024의 정상에 올랐다.
2008년과 2010년에는 라파엘 나달이 윔블던 정상에 오르고 스페인이 유로 2008과 2010월드컵에서 우승하더니만, 공식대로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잠시 스페인축구의 경쟁력을 생각해 본다.
요즘 스페인에는 젊은 감독이 넘친다.
몇 년째 아스널을 이끌고 PL 우승 경쟁을 하는 아르테타가 82년생, 레버쿠젠으로 무패 우승을 이끈 알론소가 81년생이다.
현재 대표팀 감독은 61년생이긴 하지만, 스페인 축구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현역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이다.
이렇게 스페인은 능력만 되면 아무리 젊어도, 변방 출신이라도 등용한다.
리그 수준으로는 여전히 최고인 잉글랜드를 누른 스페인의 저력이 바로 이거다.
그럼 한국은?
성골 홍금보 대표팀 감독은 69년생에 고대 출신이고, 그나마 리그에서 젊은 감독의 기수로 불리는 이정효가 75년생이다.
특정 출신이 아니면 좋은 자리에 오르기 힘들고, 젊은이가 등용되기 어려운 구조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오늘 클린스만은 VIP석에서 결승전을 재밌게 보더라. 특유의 스마일한 표정으로.ㅋ
부끄러움과 고통은 오직 축구팬의 몫이다. 끝.
2024.07.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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