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에 파병 간다는 북한군 소식에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기사를 보던 중 북한군의 신형 전투복에 시선이 멈췄다. 똥별 아저씨들이 이전과 다른 전투복을 입고 있어서 찾아보니, 일명 디지털무늬 위장복을 북한 역시 도입했던 것.
내가 전역(2009년)을 앞두고 있던 무렵 우리 국군은 대대적으로 전투복 개량에 나섰는데, 그때 도입한 게 미 해병대 전투복과 유사한 디지털무늬 전투복이었다. 이미 특전사는 몇 년 전부터 입고 있었고, 색상만 약간 바꿔 일반 군부대에도 보급하기로 한 것이다. 캡 형태의 전투보가 베레모로 바뀐 것도 이때다.
싸이와 나는 아쉽게도 신형 전투복을 입어보지 못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는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입었다.
(대한민국과 15년 정도 차이는 있지만) 북한에서 현대화된 건 오직 전투복 뿐인 듯하다. 끝.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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