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키아를 잘 알지는 못한다. 정규 그림공부를 한 적이 없다는 것과 왕관 등 그만의 심볼이 몇 있다는 정도만 안다. 미술계에선 드물게 흑인화가라는 것도.
지난 해인가 그 전 해에 바스키아전이 국내에서 있었다. 그때 지인의 소개로 그 존재를 처음 알았고, 한 번 가볼까 하다가 시일만 미루다 불발이 됐다. 당시 어떤 화가인지 궁금해 인터넷에 검색해본 것이 전부였다.
이후 이 사람은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SNS에 광고가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별 고민도 없이 네이버페이로 결제애버렸다. 그리고 그저께 집에 도착했다. 표지를 보자. 마사이족인가 싶은 남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그 위의 노란 왕관이 참 천연덕스럽다.
요즘 사진이든 그림이든, 감상활동에도 좀 더 시간을 써볼까 생각 중이다. 요즘 너무 바삐 살아서 내가 나를 위해 사는 것인지, 어떤 빅브라더를 위해 복무하는 것인지 헷갈리던 차에 잘 되었다. 이 책을 출발로 좀 인간적으로 살자. 이게 뭔가.
하나 더! 마음먹는 걸로 끝내면 또 도루묵이다. 이렇게 세로영상도 후다닥 만들어 올려야 진정 마음가짐도 단호해지는 법.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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