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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작품

[간편 리뷰] 매드맥스 퓨리오사 사가

by 라떼아범 2024. 6. 10.
용아맥 조조로 퓨리오사를 본 지 벌써 2주가 지났다. 바로 리뷰를 적으려다 피곤해서 낮잠 자고, 일어나자마자 야구하고 오니 하루가 다갔다.
이 영화는 무려 9년 만에 나온 매드맥스 신작으로서, 언젠가부터 헐리웃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프리퀄 속편이다. 전작이 워낙 멋진 작품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큰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닥치고 예매했다. 역시 스토리도 재밌고, 연출도 화끈하고,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다.
전작에는 내가 좋아하는 톰 하디가 있었고, 여기엔 크리스 햄스워스가 있다. 난 요런 풍의 남배우들을 좋아한다.
전작의 퓨리오사는 강인하고 노련해 보였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 젊은 퓨리오사의 눈빛도 매력적이다.
아무 생각없이 스펙터클한 시각효과로만 즐겨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세계관과 인과에 집중해보면 눈앞의 앤션씬 하나하나 허투로 흘릴 게 없다.
듄 시리즈처럼 성큼성큼 생략해버리는 플롯이 아쉽긴 하지만, 극장판의 한계이니 어쩔 수 없음을 안다. 나름 숨은그림찾기 하는 재미도 있다.
연*호 감독 같은 이들이 조지밀러의 반 정도만 따라 가도 좋겠다. 끝.
 
퓨리오사 내일 모레(6월12일)까지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