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26 네이버카페가 좋은 이유 요즘 네이버카페을 들락거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내가 가입한 카페는 둘인데, [후지피플]과 [소니미러리스클럽(소미클)]이다. 후지카메라와 소니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정보를 얻고자 가입한 동호인카페다. 내가 본격적으로 카메라 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해 3월 소니 A7C를 구입하면서부터였지만, 까페 생활은 지난 8월 X100V를 구입하고 후지피플에 가입한 것이 출발이었다. 카메라나 사진이 아무래도 전문 취미영역이기도 하고 시시각각 각종 정보가 업뎃되기 때문에 까페가 유용할 것이라 판단한 이유였다. 사실 8월부터 12월까지는 유령회원이나 다름없었다. 기록을 보니 가입인사 이후로 거의 4개월간 아무 활동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 이후 12월에 A7C를 A7m4로 기변하면서 소미클에도 가입하기에 이른다. 1.. 2022. 2. 17. 본격적으로 사진생활 시작 with 소니 A7C 나는 본래 사진 찍는 걸 즐긴다. 영상 역시 자주 찍는다. 그동안 여러 똑딱이 카메라를 거쳤고, DSLR도 캐논 450d와 800d가 있었다. 똑딱이를 쓰던 2010년대초까지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지금처럼 뛰어나던 때가 아니었기에 그런대로 카메라를 열심히 사용했었다. 하지만 사진을 그냥 오토로 찍어대던 때라 DSLR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DSLR을 다루던 때가 스마트폰의 성능이 물이 오르기 시작한 2010년대 중후반 때이기도 했고, 사진이나 카메라에 관한 내 지식이 워낙 미천했기 때문이다. DSLR은 나에겐 과분한 카메라였다. .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는 본격적으로 춸영장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건 사진보다는 영상 때문이었다. 최근 몇 년새 영상 촬영과 편집에 취미가 생겼고, 영상 촬영.. 2022. 2. 6. X100V 예찬 . 현재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카메라로 대변되는 고급카메라 시장과 스마트폰으로 양분돼있다. 찰나를 놓치면 안 되는 기자라든지 고퀄리티 이미지를 포착해야 하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면 취미사진가들이나 고급카메라 시장의 수요층일 것이고, 나머지 보통 사람들은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가 굳이 필요 업다(고 여긴다). 그나마 영상 촬영 인구가 늘면서 영상이 잘 찍히는 카메라도 덩달아 좀 더 팔린다고는 한다. . 나도 몇 년 전부터 영상 촬영을 목적으로 카메라 몇 종을 구입해 사용해왔는데, 카메라가 늘어나다 보니 사진 촬영에 오히려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좀 더 예쁘고 퀄리티 있는 사진을 향한 욕심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똑딱이 카메라가 후지필름의 X100V다. 렌즈교환식 미러리스도 아니고 .. 2021. 11. 29. 어느 카페 사장님의 Supreme 취향ㅣmake me coffee . 카페 운영이란 게 많은 이의 로망인 이유는 카페가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SNS 하는 느낌이랄까. . 그런데 취향이란 게 억지로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나. 로또에 당첨돼도 부자삶이 해본 적 없어서 어렵다고 하듯이, 없던 취향을 단기간에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취향이란 투입한 시간과 노력에 따른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 그나마 단기간에 가능해 보이는 게 브랜드 취향 정도일 게다. 어느 정도 지출만 감수할 수 있다면 몇 가지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거야 시도해 볼 만하고, 어느 브랜드나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물론 이 사장님이 그렇다는 건 아님. . 이런 ‘확실한 취향’이 담긴 카페를 우연히 만날 때면 늘 즐겁다. 이.. 2021. 11. 15. 주작과 보정 사이 주작과 보정 사이 . 지인이 브라운색이 강조된 서클렌즈를 끼고 나타났다. 나도 브라운아이즈고 그도 브라운아이즈라 평소 브라운아이즈에 관한 대화(주로 긍정적 관점에서)를 나눈 적이 여러 번 있는데, 본인의 브라운아이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베터 브라운색의 눈을 갖고 싶었나 보다. 어때? 요러길래 1초도 안 돼 바로 별론데? 라고 답해줬다. 시무룩한 지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줬다. . 주변에 천체 사진을 즐겨 찍는 분들이 계셔서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천체 사진의 대부분은 보정 없이는 우리가 보는 것 같은 멋진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색깔을 칙칙해서 이쁘단 느낌이 덜하거나 해당 천체가 선명하게 드러나지도 않아서 별로처럼 보이는 게 보통이라는 거지. 여러 장을 찍어 겹친다든지 후보정을 하는 등 어쨌거나.. 2021. 11. 15. [고프로] 저딴걸 왜 사? (2편) . 일전에도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호기심에 샀다가 처박아두는 대표적 물건이 액션캠이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액션캠은 계륵이 되기 쉽다. 웬만한 촬영은 스마트폰을 활용해도 큰 문제가 없고, 액션캠의 기본 촬영 실력은 보통의 캠코더는 물론 미러리스카메라보다도 못하다. 본인이 영상편집에 흥미나 소양이 별로 없다면 찍은 영상을 관리하는 것도 일이다. . 나도 지난 겨울에 호기심으로 액션캠의 세계에 입문했다. 몇 가지를 비교하다 액션캠의 대표주자 고프로로 결정했느데, 마침 최신형 히어로8 모델이 너무 잘 나왔다 하여 망설임 없이 지를 수 있었다. 나야 어차피 캠코더도 따로 없었기 때문에 기본 영상 촬영도 이걸로 할 요량이었고, 영상편집을 즐기는 편이라 녀석을 계륵으로 만들지 않으리라는 약간의 자신도 한 몫.. 2020. 7. 15. [고프로] 저딴걸 왜 사? (1편) 웬만한 사람은 액션캠에 대해 이렇게 말하더라. 스맛폰보다 조작성이 떨어지는데다 화질이 특별히 뛰어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하나 더 들고 다니는 게 계륵과 같기 때문이다. . 하지만 평소 가벼운 영상 쵤영을 즐기는 사람에겐 막상 써보면 이보다 쓸모있는 물건도 없다.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고, 떨어뜨리거나 부딪혀도 잘 망가지지 않는다. . 무엇보다 하이퍼스무스(손떨림방지) 기능이 탁월하고, 타입워프(타입랩스)로 특별한 컨셉 촬영이 가능하다. 게다가 다양한 연결마운트를 이용해 스맛폰이나 여타 카메라라면 꿈도 못 꿀 특별한 시각을 구현해낸다. . 잡스는 생전에 애플이 시장조사를 안 하는 이유로 사람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히려 제품이 니즈를 만든다는 뜻인데, 이 녀석이 딱 .. 2020. 7. 15. [매빅미니] 서 있는 곳이 다르면 보이는 풍경도 다르다(더라) featuring Mavic mini, 부론중학교 요즘 새롭게 들인 취미 중 하나가 드론 날리기다. 나는 지난 겨울에 매빅미니Mavic mini를 구입했다. 배송을 받자마자 몇 번 날려만 보고 추워서 처박아 두었다가 최근 다시 날리기 시작했다.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는 중국기업인 DJI가 압도적이다. 고급기종 시장의 70프로 이상을 DJI가 점유한다고 들었다. 드론계의 애플이라는 별명에서 보듯, 맥북을 연상시키는 '매빅'과 미니-에어-프로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참 애플스럽다. 대놓고 따라했ㄷㄴ.. 머 그런 뜻은 아니니 오해 금지. DJI의 대표모델인 프로2는 신품이 200만원을 호가하는 데 반해, 미니는 5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우선 249g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게가 특징이다(고급기종들은 거의 1킬로에 육박한다). 미국 항공청에서 250g 이하 드.. 2020. 4.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