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142 [2024파리올림픽]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이라는 낭만 몇 년째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기종목 팀은 일본 남자 배구팀이다. 최근 일본 남자배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 지난 해 VNL이라는 국가대항전(과거 월드리그)에서 3위를 하더니, 올 해는 무려 준우승에 올랐다. 가히 미친 전성기라 할 수 있다.일본 남자배구의 중심에는 이시카와 유키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아A 리그에 진출해 일본에서 오타니 다음으로 인기 있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현시점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다. 유튜브에서 Ishikawa Yuki를 검색해보면 그의 인기는 국제적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그를 보고 자란 니시다 유지, 다카하시 란 등 또다른 월드레벨의 젊은 선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시카와 유키와 더불어 이들을 삼총사라고 부른다. 세키타 마사히로와 미오라 켄.. 2024. 8. 3. [2024파리올림픽] 이번 올림픽이 재미있는 이유 축구와 야구가 없어서죠.3년 전 도쿄올림픽 때 툭하면 야구와 축구 중계만 해서 엄청 짜증났었는데, 이번엔 이렇게 쾌적할 수가 없어요.일 년 내내 리그 운영하면서 온갖 사회적 관심과 비용을 독점한 것도 모자라, 고작 4년에 한 번인 올림픽에서까지 욕심을 부려서야 되겠어요?이제 우리나라도 전통적인 올림픽 종목에서 두루두루 성과를 내고 있으니 올림픽을 온전하게 즐기기에 얼마나 좋나요.양궁, 사격, 펜싱 같은 종목은 말할 것도 없고, 수영에서도 메달이 나오고 있고 육상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이게 올림픽이죠!!이번에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게 출전한 구기종목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프로리그로 잘나가는 구기종목은 올림픽 티켓을 자진 반납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 NBA선수들 출전하는 남자농구는 인정. 끝.2024.0.. 2024. 8. 1. [M4아이패드프로] 13인치냐 11인치냐 아이패드는 맥북에 비해 보통 생산성이 떨어지고, 아이폰처럼 극대화된 휴대성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어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일명 ’계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에 출시된 M4 아이패드 프로는 가격까지 맥북을 압도할 지경이니 더더욱 ’금계륵‘이 되어 버렸습니다.하지만 저처럼 아이패드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에겐 비싸도 차마 포기할 수 없는 게 아이패드이기도 합니다. 맥북과 달리 LTE를 지원하니 언제 어디서나 와이파이 부담 없이 글쓰기와 영상편집을 할 수 있고, 아이폰의 작은 화면과 불편한 타자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마침 지금이 아이패드 프로를 질러야 할 적기이기도 합니다. 3년 반 전 구입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써온 아이패드프로 11인치(2세대)도 이제 서서히 버벅이기 시작했구요. 최근 출시된 M.. 2024. 7. 27. 스페인의 힘. feat. 대한축구 오늘 새벽에 알카라즈가 조코비치를 누르고 윔블전 정상을 차지하자마자, (예정대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누르고 유로2024의 정상에 올랐다.2008년과 2010년에는 라파엘 나달이 윔블던 정상에 오르고 스페인이 유로 2008과 2010월드컵에서 우승하더니만, 공식대로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잠시 스페인축구의 경쟁력을 생각해 본다.요즘 스페인에는 젊은 감독이 넘친다.몇 년째 아스널을 이끌고 PL 우승 경쟁을 하는 아르테타가 82년생, 레버쿠젠으로 무패 우승을 이끈 알론소가 81년생이다.현재 대표팀 감독은 61년생이긴 하지만, 스페인 축구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현역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이다.이렇게 스페인은 능력만 되면 아무리 젊어도, 변방 출신이라도 등용한다.리그 수준으로는 여전.. 2024. 7. 15. 아이패드를 어떻게 쓰는가? 내가 쓰는 모델은 2020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세대) 128GB 셀룰러(LTE) 모델이다. 나는 정품 매직키보드와 애플펜슬을 모두 사용한다.오늘 페이스북에서 어떤 사람이 아이패드를 어떻게 쓰는지 물어봐서 간단하게 답했던 내용을 여기 옮긴다.아이패드프로와 매직키보드, 애플펜슬을 모두 쓰는데요. 그림을 그리는 취미가 없어서 펜슬은 아주 제한적으로만 쓰고, 키보드는 문서작업에 자주 씁니다. 특히 옮겨다니며 메모장(주로 노션)을 수시로 작성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PDF에 서명하거나 필기하는 일이 은근히 자주 있어서 그때 PDF엑스퍼트, 노터빌리티 등의 어플과 애플펜슬 조합을 사용하구요.아이폰으로 찍은 영상파일로 간단한 영상편집을 할 때는 맥북(파이널컷)보다 ‘블로’ 등 어플을 사용하면 빠.. 2024. 7. 7. [채널 리뷰] 유튜버 컬러스케일 강추 나 스스로 IT 기기와 카메라류를 좋아하다보니 여러 테크유튜버를 구독하고,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그 채널들에 할애하는 편이다. 여러 훌륭한 유튜버들로부터 좋은 정보를 얻고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컬러스케일]은 볼 때마다 놀랍다. 전에는 채널명답게 디스플레이 중심으로만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블루라는 친구는 IT 전반에 관한 이해 자체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걸 이해하기 쉬운 영상으로 편집해서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능력도 무척 뛰어나다. 심지어 군더더기 파트는 최대한 줄이고 말도 엄청 빨라서, 똑같이 10분을 보면 웬만한 유튜버들의 20분짜리 영상보다 알차다. 이번 영상은 M4 아이패드 프로에 관한 것이다.이미 처음 출시됐을 때 여기에 탑재된 OLED디스플레이에 관해 자세히 다룬 바 있지만, 이번엔 이.. 2024. 7. 7. [북리뷰] 누리호의 도전 2022년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에 관하여 A to Z 정리한 어린이 과학도서다. (‘내 살길을 찾아’ 어린이 과학도서를 가볍게 리뷰한다.)2022년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에 관하여 A to Z 정리한 어린이 과학도서다. 누리호 소개는 다음 링크를 확인하기 바란다. https://www.kari.re.kr/kor/sub03_04_01.do지난 해 동료들과 함께 [우주탐사 프로젝트] 15차시를 제작하여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당시 누리호 이후에 성공한 다누리호(달탐사선)의 기획부터 추진까지 전 과정을 알아보고, 다양한 태양계 천체의 탐사 계획을 팀별로 작성하여 서로 토론하게 했었다. 당시 우주 탐사과 관련된 전문서적도 찾아 읽어보고, 다양한 인터넷 자료도 검색하여 자료를 제작.. 2024. 6. 28. [간편 리뷰] 매드맥스 퓨리오사 사가 용아맥 조조로 퓨리오사를 본 지 벌써 2주가 지났다. 바로 리뷰를 적으려다 피곤해서 낮잠 자고, 일어나자마자 야구하고 오니 하루가 다갔다.이 영화는 무려 9년 만에 나온 매드맥스 신작으로서, 언젠가부터 헐리웃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프리퀄 속편이다. 전작이 워낙 멋진 작품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큰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닥치고 예매했다. 역시 스토리도 재밌고, 연출도 화끈하고,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다.전작에는 내가 좋아하는 톰 하디가 있었고, 여기엔 크리스 햄스워스가 있다. 난 요런 풍의 남배우들을 좋아한다.전작의 퓨리오사는 강인하고 노련해 보였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 젊은 퓨리오사의 눈빛도 매력적이다.아무 생각없이 스펙터클한 시각효과로만 즐겨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세계관과 인과에 집중.. 2024. 6. 10. 애플 망해라.ㅣ아이패드 프로 7세대 출시에 부쳐 4년 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세대)를 쓰고 있는데, 마침 M4아이패드프로 요놈들이 매장에 올라왔다.사실 여전히 쓸 만한 성능의 아이패드 프로를 두고 굳이 신품으로 갈아타야 하나 싶긴 하지만, 실리콘 M칩이 안 들었다는 이유로 파이널컷도 안 돌아가는 구형 모델을 계속 쓰는 건 솔직히 ‘비양심’, ‘몰염치’가 아닌가.허나 13인치의 경우 256gb 기본형에 애플펜슬 프로, 신형 매직키보드, 애플케어를 더하니 교육할인을 해도 300을 넘어버린다. 맥북마저 뛰어넘는 M4칩에다 올레드 패널까지 납득이 되긴 하지만, 손구락 경련을 유발하는 숫자임엔 틀림 없다.13인치와 11인치를 번갈아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기를 세 번.결국 애플이 망해야 사라질 고민이다. 끝. 2024.06.09. 2024. 6. 10. 이전 1 2 3 4 5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