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8 떡볶이 요즘 떡볶이가 참 맛있다. 우리나라야 워낙 어딜 가나 떡볶이 전문점과 포장마차가 즐비했었고, 요즘 배달이 늘면서 떡볶이를 시켜먹을 일도 늘어났다. 먹을 때마다 이놈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떡볶이 맛은 진보했다. 떡볶이가 왜 맛있을까 잠시 생각해봤다. 떡볶이에는 떡과 오뎅, 면발 등이 들어가는데, 이 재료들은 떡볶이 국물과 만나 떡볶이 맛을 만든다. 이 재료들의 특징이라면 재료 자체가 국물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려면 국물맛에 집중하면 된다는 뜻이다. 사실 떡볶이 맛이 꼭 지금과 같아야 할 필연은 없다고 본다. 물론 빨갛고 맴고 단짠한 지금의 떡볶이는 '떡볶이의 상징'과 같은 것이긴 하지만, 그간 다양한 맛의 떡볶이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있었고 지금도 그 .. 2022. 2. 14. 본격적으로 사진생활 시작 with 소니 A7C 나는 본래 사진 찍는 걸 즐긴다. 영상 역시 자주 찍는다. 그동안 여러 똑딱이 카메라를 거쳤고, DSLR도 캐논 450d와 800d가 있었다. 똑딱이를 쓰던 2010년대초까지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지금처럼 뛰어나던 때가 아니었기에 그런대로 카메라를 열심히 사용했었다. 하지만 사진을 그냥 오토로 찍어대던 때라 DSLR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DSLR을 다루던 때가 스마트폰의 성능이 물이 오르기 시작한 2010년대 중후반 때이기도 했고, 사진이나 카메라에 관한 내 지식이 워낙 미천했기 때문이다. DSLR은 나에겐 과분한 카메라였다. .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는 본격적으로 춸영장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건 사진보다는 영상 때문이었다. 최근 몇 년새 영상 촬영과 편집에 취미가 생겼고, 영상 촬영.. 2022. 2. 6. X100V 예찬 . 현재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카메라로 대변되는 고급카메라 시장과 스마트폰으로 양분돼있다. 찰나를 놓치면 안 되는 기자라든지 고퀄리티 이미지를 포착해야 하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면 취미사진가들이나 고급카메라 시장의 수요층일 것이고, 나머지 보통 사람들은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가 굳이 필요 업다(고 여긴다). 그나마 영상 촬영 인구가 늘면서 영상이 잘 찍히는 카메라도 덩달아 좀 더 팔린다고는 한다. . 나도 몇 년 전부터 영상 촬영을 목적으로 카메라 몇 종을 구입해 사용해왔는데, 카메라가 늘어나다 보니 사진 촬영에 오히려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좀 더 예쁘고 퀄리티 있는 사진을 향한 욕심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똑딱이 카메라가 후지필름의 X100V다. 렌즈교환식 미러리스도 아니고 .. 2021. 11. 29. 가을야구 이대로 괜찮은가? 2021 프로야구는 KT wiz의 창단 첫 우승으로 마무리됐는데,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는 야구팬으로서 개노잼이었던 한국시리즈 때문에 몇 자 적는다. 개노잼의 원인은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실력차가 너무 컸다는 것. 와카전에서부터 올라온 두산베어스가 이미 체력을 다 소진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한들 7경기나 많이 치른 팀의 체력이 정상이었겠는가. 나는 와카전엔 키움을, 준플엔 LG를, 그리고 플옵에선 맥없이 무너지는 삼성을 (너무 어이 없어서) 응원했다. 하지만 이번엔 '언더독' 두산베어스를 연고지팀(경기KT)을 버리면서까지 응원했다. 설마 한 경기도 못 이길 줄은 몰랐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가을야구는 늘 노잼일 것 같다. 밑에서부터 신화를 쓰며 올라가봤자 결국 코시에선 .. 2021. 11. 20. 어느 카페 사장님의 Supreme 취향ㅣmake me coffee . 카페 운영이란 게 많은 이의 로망인 이유는 카페가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SNS 하는 느낌이랄까. . 그런데 취향이란 게 억지로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나. 로또에 당첨돼도 부자삶이 해본 적 없어서 어렵다고 하듯이, 없던 취향을 단기간에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취향이란 투입한 시간과 노력에 따른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 그나마 단기간에 가능해 보이는 게 브랜드 취향 정도일 게다. 어느 정도 지출만 감수할 수 있다면 몇 가지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거야 시도해 볼 만하고, 어느 브랜드나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물론 이 사장님이 그렇다는 건 아님. . 이런 ‘확실한 취향’이 담긴 카페를 우연히 만날 때면 늘 즐겁다. 이.. 2021. 11. 15. 더 많은 미스/미스터 트롯을 위해. 더 많은 미스/미스터 트롯을 위해. . 시골 부모님댁에 가면 TV를 제법 본다. 최신 OLED패널이 쓸 만하다. 지난 설날 연휴엔 딱 두 프로그램을 봤는데, 이 바로 그 첫 번째다(다른 하나는 ). .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프로그램은 더욱 장려되어야 한다. 음악 취향이 한참 떨어져 있는 나같은 부류도 포섭할 만큼의 확장성에다, 부모와 자식 세대를 아우르는 것만으로 일 다 했다. 최근 트롯열풍에 비판 여론(배아파서?)도 심심찮고 페북에선 워낙 과 30호가 핫했던지라 아무리 엄마가 “밤10시=미스트롯2”라고 강조하셔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오산이었다. 이렇게 무언가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엄마의 모습도 오랜만에 봤다. https://tv.naver.com/v/18450035?fbclid=IwAR3CDaANZb.. 2021. 11. 15. 주작과 보정 사이 주작과 보정 사이 . 지인이 브라운색이 강조된 서클렌즈를 끼고 나타났다. 나도 브라운아이즈고 그도 브라운아이즈라 평소 브라운아이즈에 관한 대화(주로 긍정적 관점에서)를 나눈 적이 여러 번 있는데, 본인의 브라운아이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베터 브라운색의 눈을 갖고 싶었나 보다. 어때? 요러길래 1초도 안 돼 바로 별론데? 라고 답해줬다. 시무룩한 지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줬다. . 주변에 천체 사진을 즐겨 찍는 분들이 계셔서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천체 사진의 대부분은 보정 없이는 우리가 보는 것 같은 멋진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색깔을 칙칙해서 이쁘단 느낌이 덜하거나 해당 천체가 선명하게 드러나지도 않아서 별로처럼 보이는 게 보통이라는 거지. 여러 장을 찍어 겹친다든지 후보정을 하는 등 어쨌거나.. 2021. 11. 15. 애플스토어 온라인주문 픽업해오기 2021년 애플 신학기 프로모션이 꽤 괜찮다. 교육할인에 애플케어플러스 3만원 할인, 게다가 에어팟 19.9만원 할인까지 된다. 그래서 지난 달에 산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와이파이 모델을 당근에 팔아버리고 LTE셀룰러 모델을 새로 주문했다. 집구석이 답답하기도 하고 빨리 받고 싶어서 가로수길로 직접 갔다. 처음 해보는 픽업인데 기대했던대로 그 과정마저도 특별하게 만들어버리는 애플이다. 이게 별거라고 영상도 만들어봤다. 자발적 노예되기가 전혀 불만스럽지 않다니까.ㅎ 13만원에 산 에어팟프로는 그날 바로 당근에서 24만원에 팔아버렸다. 둘 다. 끝. 2021.01.17. 2021. 11. 15. 슬기로운 유튜브 생활ㅣ의정부 유치원 선생님 미디어리터러시 연수 녹화ㅣ2020.12.21.월 지난 12월에 있었던 한 연수에서 해당 주관기관이 연수 전체를 녹화해주기를 요청하셨다. 부득이 연수에 참여하지 못한 희망자를 위해 녹화된 영상을 제공하길 원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물론 모든 참가자의 동의도 구해오셨고. 줌(ZOOM)의 화면기록 기능을 이용해 녹화한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두었다. 두 시간짜리 짧은 연수라 간단한 내용 위주로 구성한 과정이지만, 영상편집과 유튜브가 두려우신 분께는 도움이 될 만하다. 지난 해 있었던 영상편집+유튜브 연수 내용을 이렇게라도 기록해두게 됐으니 결과적으론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었다. 녹화를 염두에 두고 카메라와 조명을 세팅했어야 했는데, 연수 당일까지 깜빡하고 있다 대충 녹화하는 바람에 내 모습이 영 별로인 게 아쉽다. 2021. 2. 23.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7 다음